[TV북마크] ‘보컬플레이2’ 16강전 본격 개막…한태우-나상현 탈락

입력 2019-12-08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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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보컬플레이2’ 16강전 본격 개막…한태우-나상현 탈락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가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학교 대표 지목전’을 마무리하고, 결선 첫 판인 16강전의 막을 올렸다.

7일 방송된 채널A ‘보컬플레이2: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보컬플레이2)’에서는 결선 이전까지는 없던 관객들이 입장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가운데, 대망의 결선 라운드가 시작됐다.

여러 참가자들의 가족들은 물론, 결선까지 아쉽게 올라오지 못한 ‘보컬플레이2’ 참가자들과 해외 팬들까지 많은 관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다. MC 오상진, 유세윤이 무대에서 무작위로 참가자의 이름 카드를 뽑고, 뽑힌 참가자가 상대를 즉석에서 지명하는 방식으로 16강전 대진표가 정해졌다.

첫 순서로 MC들에게 뽑힌 국악 크로스오버 3인조 온도(이화여대)는 긴장 속에 ‘순정남 싱어송라이터’ 고정진(연세대)을 지목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고정진은 매력적인 휘파람으로 인트로를 장식한 ‘골목길’(원곡: 이재민)을, 온도는 장기인 국악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살린 ‘공무도하가’(원곡: 이상은)를 애절하게 불렀다. 심사위원 총점에서 온도 371점, 고정진 365점으로 6점의 근소한 차이가 났지만, 관객 점수 합산 결과 온도가 491점, 고정진이 442점으로 온도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16강전 두 번째 승부는 전 라운드에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무서운 비전공생’ 김태훈(고려대)과 화려한 비주얼,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겸비한 한태우(고려대)의 ‘고려대생 빅매치’였다.

탁월한 바이브와 음색을 지녔지만 무대 위에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평을 듣던 김태훈은 ‘Toxic’(원곡: 브리트니 스피어스)을 선곡,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김태훈의 지목 상대 한태우는 ‘리듬 속의 그 춤을’(원곡: 김완선)을 자신의 방식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편곡하고 가사를 덧붙여, 용호상박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 총점에서는 한태우가 377점을 받아 376점의 김태훈을 단 1점 차로 눌렀다. 하지만 관객 점수 합산 결과 김태훈이 494점으로 456점을 받은 한태우보다 앞서는 반전이 펼쳐졌다.

세 번째 승부에서는 ‘나상현 씨 밴드’에서 단독 참가자로 변신, 좋은 모습을 보여 온 나상현(서울대)이 ‘서울예대 인싸’ 이경서(서울예대)를 지목했다.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 아이 메이크업으로 비주얼에서부터 힘을 준 나상현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원곡: 산울림)를 선곡, 화려한 기타 솔로와 선글라스 던지기로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톰보이’에서 ‘여신 디바’로 180도 변신한 이경서는 호소력 넘치는 보컬을 내세운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원곡: 박영미)으로 맞불을 놓았다. 심사위원 총점에서 나상현은 378점으로 376점의 이경서를 앞섰지만, 관객 투표 합산에서는 이경서가 493점으로 459점을 받은 나상현을 제쳐 결국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 네 번째 대결은 자동적으로 ‘파워 디바’ 박라린(서경대)과 ‘무표정 싱어송라이터’ 함수현(동서울대)의 승부로 결정된 가운데, 남은 8강행 티켓 5장의 주인은 다음 회에서 가려진다.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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