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티파니, 父 ‘빚투’ 고백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

입력 2019-12-10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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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티파니, 父 ‘빚투’ 고백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

가수 티파니가 부친의 ‘빚투’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솔로 가수로 도약한 티파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티파니는 부친에 대해 “가족이기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금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진 티파니 부친의 ‘빚투’. 당시 국민청원 작성자 A씨는 10여 년 전 티파니의 부친 황모 씨에게 사기를 당했으며 권총으로 협박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티파니는 부친의 채무 때문에 자신 역시 협박을 받기도 했으며 여러 차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부친과 관련된 사람들의 협박이 반복되자 결국 관계를 정리했고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됐다고 털어놨다.

티파니는 ‘사람이 좋다’에서 부친의 ‘빚투’를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사적이고,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던, 나도 몰랐던 가족사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더라. 이 무너짐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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