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어때?] 나띠 “6년 만에 데뷔, 보아처럼 멋있게 오래 활동하고파”

입력 2020-06-0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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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어때?] 나띠 “6년 만에 데뷔, 보아처럼 멋있게 오래 활동하고파”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나띠

“원래의 태국 이름은 정말 길거든요. 그래서 태국 사람들은 별명을 하나씩 갖고 있는데 그게 ‘나띠’죠. 나띠가 태국어로는 뜻이 없는데 영어로는 ‘멋있다’는 의미래요. 저는 태국에 있을 때부터 나띠로 불렸어요. 부모님이 지어주셨고요.”

2. 생일 : 2002년 5월 30일
3. 소속사 : 스윙엔터테인먼트
4. 데뷔 : 2020.05.07
5. 앨범 [NINETEEN] (2020)



6. 성격 : 에너자이저



“발랄한 편이에요. 그런데 연습을 할 때나 중요한 일을 할 때, 뭐 하나에 집중해야할 때는 많이 진지해집니다. 기본적으로는 에너지가 많은 편이에요.”


7. 취향, 관심사 : 명상, 요가

“1년 반 정도 명상을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명상을 하니 저 자신을 더 깊게 볼 수 있더라고요. 명상 선생님이 요가를 추천해서 요즘 유튜브로 검색해보고 있어요. 제대로 배워보려고요. 음악적인 취향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많이 변했어요. 팝만 좋아했다면 이제는 알앤비, 올드힙합..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재즈입니다.


8. 입덕 포인트 : 무대

“무대를 즐겁게 하는 모습, 평소에는 굉장히 내추럴 하고요. 저의 입덕 포인트예요.”


Q. 무려 6년 만에 데뷔를 했어요.

- 오랫동안 준비를 했으니까 그만큼 떨려요. 아직도 순간순간이 꿈같고요. 제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공개됐을 때 ‘진짜 내 노래가 나왔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가족들도 정말 좋아했죠. 저와 오랜 시간을 함께 버텼잖아요. 부모님이 ‘우리 딸이 꿈을 이뤘다’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Q. 6년을 준비하면서 슬럼프를 겪은 적은 없었나요?

- 연습생을 한지 3~4년째에 슬럼프가 오더라고요. ‘내가 이만큼을 했는데 아직도 안 되는 구나’라는 생각.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저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정말 포기하고 싶니?’ ‘포기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니?’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스스로에게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데뷔를 안 했어도 음악 쪽 일을 계속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Q. 4년 전이면, 사춘기를 겪을 법한 나이인데요?

- 맞아요. 딱 그 시기였어요. 연습생 시절이라 친구들과 더 많이 지냈고 그때 부모님에게 연락도 안 해서 많이 속상해하셨어요. 나중에 전화하니까 속상했었다고 말을 해주셔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Q. 6년 연습을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여전히 있나요?

- 그럼요. 6년 연습을 해도 계속 연습할 것이 생기더라고요. 저 역시 ‘이제는 괜찮겠다’고 느낀 적도 있었는데 아니었어요. 오히려 솔로로 데뷔를 하게 돼 더 연습을 해야겠더라고요. 저는 보컬리스트와 퍼포머, 그 중간에 있고 싶거든요. 어려운 일이라 더 노력할 것입니다.

Q. 맞아요. 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했어요. 부담스러울 법도 해요.

- 부담이 커요. 혼자고 외국인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원했던 방향이라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도전하려고요. 나를 냉정하게 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재미있어요. 제가 하고 싶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으니까요.


Q. 데뷔 싱글 ‘NINETEEN’은 희망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요. 나띠 그 자체 같기도 하고.

- 열아홉. 이 나이대를 살고 있거나, 살았던 분들이나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사예요. 퍼포먼스적으로는 ‘힘내자’는 노래 가사를 생각하면서 표정을 지어봤어요. 밝게 웃으면서요.

Q. 에너지 있고, 귀여워요. 이 외에 자신 있는 콘셉트가 있을까요.

- 기본적으로는 에너지 있으면서 멋있는 걸크러시 콘셉트가 자신 있어요. 물론 무엇이든 다 소화할 수 있지만요. 아! 아직은 섹시 콘셉트는 못 할 것 같네요. 나중에 도전하는 것으로요.(웃음)

Q. 다음 앨범에서는 변신해보는 것 어때요?

- 다음 앨범을 빨리 준비하려고요. 그런데 변신보다는 ‘나인틴’ 나이대에 표현할 수 있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어요. 사랑보다는 희망!


Q. 롤모델을 소개해주세요.

- 보아, 백예린이요. 보아 선배님은 20주년을 맞이했잖아요. 오랫동안 활동하는 것 자체가 멋있어요. 저도 닯고 싶어요. 심지어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반했어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백예린 선배님의 경우는 음악 스타일을 좋아해요. 음색도 예쁘고요.

Q. 나띠도 백예린처럼 곡을 쓰나요?

- 혼자서 쓴 적은 있어요. 딱 친구 1명에게만 보여줬습니다. 아무도 못 봤어요. 정신적으로 힘들 때 ‘아~ 이럴 때 곡을 쓰는 것인가’ 싶어서 한번 써봤었죠. 멜로디까지 붙여봤었답니다.

Q. 그동안 ‘데뷔’가 목표였을 텐데, 이제는 꿈을 이뤘잖아요.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 올해는 신인상을 받고 싶어요. 나중에는 저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은 큰 꿈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한국, 태국에서 저를 ‘식스틴’ 때부터 응원해준 팬들이 있거든요. 저의 첫 노래가 나왔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열심히 활동하고, 계속 성장할 거예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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