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블랙핑크가 화이트에 이어 블랙 의상으로 무장한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예고하며 신곡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의 블랙 콘셉트 포스터 4종을 게재했다.
블랙핑크는 앞서 공개한 첫 번째 타이틀 포스터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들은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신곡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새롭게 베일을 벗은 두 번째 타이틀 포스터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콘셉트의 비주얼과 블랙핑크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한층 짙고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휘감아버렸다.
로제는 오묘한 컬러의 헤어를 양갈래로 묶어 도도하고 펑키한 매력을 선보였다. 제니는 화이트 컬러의 꽃이 눈에 띄는 블랙 베일 모자를 쓰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아우라를 뿜어냈다. 베일 사이로 보이는 제니의 고혹적인 눈빛이 인상적이다.
리사는 붉은 입술 위 피어싱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앞서 공개된 붉은 컬러의 헤어가 아닌 블랙 뱅 헤어스타일과 어두운 아이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수는 밝은 색 브릿지가 들어간 검은 긴 생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몽환적인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포스터 하단에는 블랙핑크의 선공개 타이틀 곡명 'How You Like That'이 박혀있고 신곡 발표일 '2020.06.26 6PM' 문구가 더해져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으로 컴백한다. 이후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 첫 정규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에 전 세계 음악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지난 15일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 트위터에는 #BLACKPINK 해시태그와 함께 블랙핑크 4인 멤버 전원의 이름이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 안에 모두 줄을 지어 올랐다.
지난 5일에 발표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협업곡 'Sour Candy'로도 전세계 음악시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톱40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되었고, 2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에선 K팝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팝 주류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블랙핑크가 신곡 'How You Like That'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