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현정, 교통사고→담석 수술 언급 “죽을 수도 있다고”

가수 김현정이 위기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김현정은 20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교통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시간 쪽잠자면서 하루 스케줄을 8개 이상씩 소화하던 시절이었다. 시간에 맞춰 빨리 다니다 보니 교통사고가 났다. 덤프트럭과 충돌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2008년에는 성대결절도 겪었다고. 김현정은 “성대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랬다. 의사가 수술을 권유했는데 수술하면 안 될 것 같더라”며 “수술 대신 성대결절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입을 여는 순간부터 무리가 오니까 말을 아예 하지 말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정은 “2016년에는 담석 제거 수술을 했다. 중국에서 공연 전날 밤 숙소에서 데굴데굴 구르다 응급실에 갔다. 앉아서 링거를 맞았고 진통제만 처방해주더라. ‘담석이 괴사돼 더 진행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새벽 내내 링거를 맞고 돌아와 바로 귀국해 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괜찮은데 아플 때 담석이 재발한 것일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