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권민아, 한달만에 AOA 폭로 재개→사과 요구…FNC 묵묵부답 (종합)
배우 권민아가 출신 그룹 AOA에 대한 폭로를 재개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권민아는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시절 사진을 올리며 “진리야(故설리) 보고 싶다”라는 글과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에 그렇게 어려웠느냐”며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달라”고 전했다.
오후에는 '두 명의 김씨'를 언급하는 글을 게재했다. AOA에서 김씨 성을 가진 멤버는 설현과 찬미다. 권민아는 지민의 ‘절친’이라는 표현을 통해 설현임을 특정했다. 권민아에 따르면, 평소 지민은 설현의 험담을 많이 했다. 그는 “김씨는 신씨(지민)가 욕할 때 한 번도 동요하지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걱정했지만 김 씨는 ‘아무렇게 돼도 상관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하더라.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다. 그 말도 서운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혜정(신 친구)이 나서줬다며 “혜정이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했다. 나에게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 하지만 지민은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저녁에도 권민아의 사과 요구는 계속됐다. 권민아는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라며 "나도 잘못이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것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라며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트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섭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권민아가 출신 그룹 AOA에 대한 폭로를 재개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권민아는 7월, AOA 리더였던 지민의 10년 괴롭힘을 수차례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약 한 달만인 어제(6일) 다시 폭로를 시작했고, 이번에는 AOA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비난했다.
우선, 권민아는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시절 사진을 올리며 “진리야(故설리) 보고 싶다”라는 글과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손목 흉터는 앞선 폭로전 이후 생긴 것이고, 권민아는 “FNC 측과 연락하고 벌어진 일”이라며 “그 상대방 언니(지민) 입장문에 ‘빌었다’는 내용이 있기에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더니 관계자가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 정말 황당해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겼다. 마취도 안 먹혀서 꿰매는 고통을 다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민의 활동 중단입장도 언급,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거냐. 나는 그 꼴 못 본다.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다 있더라”라고 분노했다.
그는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에 그렇게 어려웠느냐”며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달라”고 전했다.
특히 한성호 FNC 대표도 저격, 그는 한 대표가 재계약 논의 단계 당시 아티스트의 안위보다 광고 위약금을 먼저 언급했다고 폭로했다.
오후에는 '두 명의 김씨'를 언급하는 글을 게재했다. AOA에서 김씨 성을 가진 멤버는 설현과 찬미다. 권민아는 지민의 ‘절친’이라는 표현을 통해 설현임을 특정했다. 권민아에 따르면, 평소 지민은 설현의 험담을 많이 했다. 그는 “김씨는 신씨(지민)가 욕할 때 한 번도 동요하지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걱정했지만 김 씨는 ‘아무렇게 돼도 상관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하더라.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다. 그 말도 서운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른 김씨 동생’이라고 찬미를 지목하며 “신지민 언니와 다같이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린 건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 사회생활 잘 못하는 나로서는 진정성 없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유나에 대해선 “‘서 언니’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나서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혜정(신 친구)이 나서줬다며 “혜정이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했다. 나에게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 하지만 지민은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권민아는 설현과 찬미에 대해 ‘방관자’라고 강조하며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팔로우를 끊었다. 이해해달라는 뜻이 아니라 이제 내 생각을 솔직히 말하고 싶어서 적었다”고 했다.
이날 저녁에도 권민아의 사과 요구는 계속됐다. 권민아는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라며 "나도 잘못이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것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싶다. 우리 가족은 무슨 죄냐"라며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다고 한다.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테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다"라고 AOA와 FNC엔터테인먼트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라며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트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섭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AOA와 FNC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