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지리산’ 9월 촬영…국립공원공단과 제작사 업무협약

입력 2020-08-3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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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드라마가 다음달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1일 ㈜에이스토리와 드라마 '지리산' 제작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드라마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의 탐방객 구조, 생태계 보호 등의 활동상을 담을 예정이다.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인공은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인공 역할을 맡는 이번 드라마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지리산 일대에서 촬영하게 된다.

방영 시기와 방송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드라마 촬영지를 섭외하고, 대본 작업을 돕는다. ㈜에이스토리는 촬영지를 추후 명소화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도 협조한다.

지난 1967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국립공원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경남(하동, 함양, 산청), 전남(구례), 전북(남원) 등 3개 도에 걸쳐 있다.

동쪽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서쪽 끝 노고단(1507m), 북쪽 바래봉(1182m), 남쪽 중앙 삼신봉(1284m) 등 4봉을 중심으로 거대한 산악군이 형성돼 있다.

지리산엔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49종을 비롯해 포유류 46종 조류 117종, 식물 2080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첫 드라마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국민들의 국립공원 보전 의식 고취는 물론 주요 정책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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