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새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가 오늘(17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前 연인’ 사이라고 알려진 장동윤과 정수정의 엉뚱한 ‘재회 모먼트’를 선공개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총 10부작)의 용동진(장동윤)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말년 병장. 갑작스런 행보관의 명령에 따라 비무장지대 수색에 나서고, 수색대 에이스답게 누구보다 한 발 빠르게 앞서 나가며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순간, 의도치도 않았던 모습으로 ‘전 여친’ 손예림 중위(정수정)을 만나게 된다고. 남들은 모르지만, 그와 추억을 간직한 손중위는 사기 스펙을 자랑하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로 후임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노련한 장교다.
전 연인사이에 병장과 중위라는 계급차이가 더해진 이들 남녀 관계 향방에 대한 호기심은 오늘(17일) 공개된 재회 순간으로 엉뚱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려울 게 없는 말년의 용병장은 잔뜩 겁을 먹은 채 쓰러져 있고, 같은 공간 그와 함께 있는 손중위는 매우 덤덤한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기절한 채 후임의 등에 업혀 실려가는 용병장의 모습까지 포착돼, 재회 모먼트 이후 더욱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써치’ 첫 방송에서 전 연인이었던 용병장과 손중위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비무장지대에서 재회하게 된다. 사건 현장에서 시작되는 이들의 골치 아픈 사연에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엉뚱한 재회에 이어 특임대 ‘북극성’을 통해 한 팀이 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역시 ‘써치’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다. 첫 방송부터 터져 나올 이들의 특별한 케미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늘(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