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정수정 “임산부 캐릭터, 망설여졌지만 대본 재미있어”

입력 2020-11-03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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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정이 ‘애비규환’을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제작 아토ATO, 모토MOTTO) 언론시사회에는 최하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가 참석했다.

배우 정수정 주연의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수정은 극 중에서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서 해내는 똑 부러진 대학생 ‘토일’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자로서 진면목을 보였다. 이 외에도 ‘토일’의 엄마 역할에는 장혜진, 새 아빠 역할에는 최덕문, 친아빠 역할에는 이해영이 맡았다.

정수정은 “처음 임산부 캐릭터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좀 망설였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라며 “대본이 정말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 날씨에 임산부처럼 보이기 위해 배에 뭔가를 넣고 촬영을 해야 해서 땀이 났다. 그것 외에는 불편한 점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애비규환’은 11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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