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굿모닝 FM’엄지원이 밝힌 #산후조리원 #막방 #출산 #임화영 (종합)

입력 2020-11-2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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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산후조리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에피소드를 털어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배우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엄지원은 사회에서는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엄마로서는 서툰 ‘초보 엄마’ 현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마무리가 잘 되면 좋지 않겠나. 오늘 나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 만삭 산모 연기를 펼쳐야 했던 엄지원은 체중을 4kg 증량했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출산 전 거울에 비친 만삭의 배를 바라보는 장면을 위해 4kg 정도를 찌웠다. 튼살은 특수 분장을 했다”라며 “지금은 51kg다. 그때는 55.6kg까지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빼려고 했는데 빼는데 3~4개월 걸렸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산후조리원’의 이야기를 되짚기도 했다. 1회에서 임신 중이던 현진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다 여러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아 눈치를 받으며 커피를 주문해야 했던 장면이 있었다.

장성규는 “제 아내가 커피 하루에 3잔 정도는 마셔야 하는 스타일이라 미친듯이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의 이야기는 오현진 작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엄지원은 “작가님이 느낀 에피소드가 많아서 반영이 많이 됐더라”고 말했따.

이어 “저는 사실 출산의 경험이 없지만 이건 아기가 있어도 없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한 친구들은 ‘내 이야기야’라고 하더라. 나 역시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지 생각하며 대본을 읽었다. 나중에 첫 아이를 낳으면 아는 감정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산후조리원’에는 엄지원 외에 박하선, 임화영, 최자혜, 장혜진, 최리 등이 출연한다. 엄지원은 “어제 쑥쑥이 엄마(임화영)랑 방송을 같이 봤다. 다 보셨으면 무슨 내용인지 아는데 둘이 실신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서 임화영(박윤지 역)은 아이를 잃고 위태로운 모성이 극한에 다다른 모습을 표현해냈다. 그동안 밝고 착하기만 했던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숨겨진 과거와 감정선을 드러내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 호평을 받았다.

엄지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내 이야기처럼 웃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조리원 동기들과 너무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자신이 ‘산후조리원’ 푸드팀 푸드스타일리스트였다며 엄지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엄지원은 “감사하다. 이 드라마가 최고급 산후조리원을 모티브로 해서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다. 항상 연어 스테이크부터 소고기 스테이크, 미역국, 로브스터 등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팅이 바뀔 때마다 몰래 먹기도 했다. 너무 맛있었다. 음식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아직 SNS에 못 옮겼다. 벌써 드라마가 끝나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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