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송하윤이 루머의 주인공이 된다.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연출 오미경/제작 코너스톤픽쳐스)가 유쾌함 속 공감 만점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 톡톡 튀는 연출 등이 어우러져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호평 중심에는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박한 장르가 있다. 주인공 서지성(송하윤 분)은 자신이 개발하던 인공지능 냉장고 ‘장고’로 인해 예비 신랑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서지성은 파혼을 선언했다. 한 번도 원한 적 없는 정보이지만, 어쨌든 서지성은 눈 앞의 불행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개인의 정보가 악용되는 일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24일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진은 서지성에게 큰 위기가 닥친 4회 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지성은 늦은 밤 홀로 심각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 사진에서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서지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녀의 곁에는 하얀 약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이어 서지성의 절친한 친구들 탁기현(공민정 분)과 문예슬(윤보미 분)을 비롯해, 서지성의 회사 식구들까지 모두 그녀의 집을 찾은 모습. 그녀가 위험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불안감이 증폭된다.
이와 관련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진은 “오늘(24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서지성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루머의 주인공이 된다. 그것도 악성 루머의 주인공이다. 위 장면은 악성 루머의 주인공이 된 서지성이 어떤 생각까지 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우리 드라마는 항상 그래 왔듯 유쾌함 속에 뼈 때리는 현실과 공감을 담아낼 것이다. 이와 함께 속 시원한 사이다도 있을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서지성을 둘러싼 악성 루머는 무엇일까. 겨우 ‘만나선 안 될 남자’와 파혼을 선언하고 불행을 비껴간 듯 보이는 서지성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이 루머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조상신’ 냉장고는 이 상황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제작진이 예고한 사이다는 무엇일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3회는 11월 24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