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주연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5일(현지시간) 외신은 크리스토퍼가 이날 오전 미국 아내 일레인 테일러와 살고 있는 코네티컷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플러머의 매니저이자 오랜 친구인 루 피트는 "플러머는 위대한 패션 매너, 겸손한 유머를 가졌던 사람이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특출한 배우였다"고 애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 플러머는 1957년 배우로 데뷔했다. 그의 외조부는 존 애벗 캐나다 전 총리로 유명하다.
플러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이 있다. 플러머는 극중 트랩 대령 역을 맡아 에델바이스를 불러 연기력과 중후한 목소리를 인정받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50년간 영화계 활동을 했던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비기너스'의 동성애자 역할로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82세의 나이로 수상한 플러머는 최고령 아카데미 수상 배우로 기록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줄리 앤드류스는 "오늘 세상은 매우 유능한 배우를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나는 우리가 함께 일한 추억과 우리가 수년 동안 공유한 모든 유머와 재미를 소중히 여긴다"며 고인을 기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5일(현지시간) 외신은 크리스토퍼가 이날 오전 미국 아내 일레인 테일러와 살고 있는 코네티컷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플러머의 매니저이자 오랜 친구인 루 피트는 "플러머는 위대한 패션 매너, 겸손한 유머를 가졌던 사람이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특출한 배우였다"고 애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 플러머는 1957년 배우로 데뷔했다. 그의 외조부는 존 애벗 캐나다 전 총리로 유명하다.
플러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이 있다. 플러머는 극중 트랩 대령 역을 맡아 에델바이스를 불러 연기력과 중후한 목소리를 인정받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50년간 영화계 활동을 했던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비기너스'의 동성애자 역할로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82세의 나이로 수상한 플러머는 최고령 아카데미 수상 배우로 기록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줄리 앤드류스는 "오늘 세상은 매우 유능한 배우를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나는 우리가 함께 일한 추억과 우리가 수년 동안 공유한 모든 유머와 재미를 소중히 여긴다"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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