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프란츠 와그너(왼쪽)가 19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원정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올랜도 매직이 피닉스 선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올랜도는 19일(한국시간)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9-99로 이겼다. 올랜도(9승6패)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반면 피닉스(9승6패)는 4연패에 빠졌다.
프란츠 바그너가 32점·5리바운드·8어시스트로 올랜도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앤서니 블랙이 20점·9어시스트, 고가 비타제가 17점·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승부는 2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올랜도는 32-29에서 비타제의 골밑 득점과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9점)의 3점슛 등으로 연속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59-48로 앞선 2쿼터 종료 1분여 전 비타제의 자유투와 바그너의 외곽포로 64-48까지 달아났다.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을 유지하던 올랜도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데빈 부커(17점·5어시스트)가 살아난 피닉스에 98-91로 쫓겼지만, 바그너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와 플로터를 잇달아 적중하며 승부를 갈랐다.
뉴욕 닉스는 안방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34-106으로 제압했다. 뉴욕(8승6패)은 3연승에 성공했으나, 워싱턴(2승11패)은 9연패에 빠졌다.
닉스에선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한 제일런 브런슨(26점·11어시스트)과 칼 앤서니-타운스(24점·12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워싱턴은 칼턴 캐링턴, 코리 키스퍼트, 요나스 발란슈나스가 나란히 18점을 뽑아내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LA 클리퍼스는 홈코트인 인튜이트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2-99로 따돌렸다. 클리퍼스는 8승7패를 마크했고, 골든스테이트(10승3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12점·16리바운드)과 노먼 파월(23점)의 활약을 앞세워 스테판 커리(26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내세운 골든스테이트에 맞섰다. 경기 종료 직전 파월이 게리 페이튼 2세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커리와 페이튼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면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