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신사동 호랭이·일기예보 나들
더보이즈 뉴(본명 최찬희)…대반전
이번에도 반전 정체가 쏟아졌다.더보이즈 뉴(본명 최찬희)…대반전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바코드’에 맞서는 복면가수 8인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A형 남자’와 ‘B형 여자’ 듀엣 무대였다. ‘A형 남자’와 ‘B형 여자’는 이승환의 ‘너를 향한 마음’을 선곡했다. ‘A형 남자’는 담백한 음색으로 곡을 리드했고, ‘B형 여자’는 애절한 감성을 노래 전반에 녹여냈다. 색깔은 다르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물들이는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 모습에 판정단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B형 여자’ 승리였다. ‘B형 여자’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A형 남자’ 정체는 송준근이었다.
이어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펜트하우스’와 ‘비닐하우스’ 듀엣 무대였다. ‘펜트하우스’와 ‘비닐하우스’는 비스트의 ‘Fiction’을 선곡했다. ‘펜트하우스’는 아이돌을 연상하게 하는 음색으로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했다. 비교적 안정된 랩 실력도 시선을 끌었다. ‘비닐하우스’는 독특한 음색을 뽐냈다. 랩부터 보컬까지 ‘펜트하우스’와 다른 분위기를 자랑했다. 두 복면 가수의 무대가 하나의 듀오 무대로 완성돼 판정단 분위기를 돋았다.
이후 대결 결과는 ‘펜트하우스’ 승리였다. ‘펜트하우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밀하우스’ 정체는 신사동 호랭이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꼬막’과 ‘바지락’ 듀엣 무대였다. ‘꼬막’과 ‘바지락’은 자이언티의 ‘눈’을 선곡했다. 먼저 곡을 리드한 ‘바지락’은 원곡 특유의 분위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감미롭게 살려서 시선을 끌었다. 반면 ‘꼬막’은 유니크한 음색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독특한 하모니가 원곡보다 더한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꼬막’ 승리였다. ‘꼬막’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바지락’ 정체는 일기예보 나들이었다.
이날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은 ‘눈사람’과 ‘눈오리’ 듀엣 무대였다. ‘눈사람’과 ‘눈오리’는 이지훈의 ‘인형’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애절한 곡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감성 무대를 함께 꾸몄다. 특히 ‘눈사람’은 원곡 속 신혜성을 연상하게 하는 보컬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눈오리’는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 컬러로 감성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성 판정단을 사로잡는 두 사람의 무대는 하나의 완성된 무대를 이뤘다.
판정단 해석이 난무하는 이번 대결 결과는 ‘눈오리’ 승리였다. ‘눈오리’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눈사람’ 정체는 더보이즈 뉴(본명 최찬희)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