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안녕?나야!’ 김유미, 가족 위한 진심 조언 (종합)

입력 2021-04-02 0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멋진 어른으로 성장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김유미가 소중한 가족을 위한 진심이 담긴 조언으로 뭉클하게 했다.

김유미가 맡고 있는 오지은은 미모와 능력, 자신만을 아껴주는 남편까지 모두 가진 커리어우먼이다. 시어머니 한전무(백현주 분)가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지만 그럭저럭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요 근래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이는 한전무와 냉랭해진 남편 도윤(지승현 분)으로 인해 큰 고민에 빠졌던 지은이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전무가 표절 사건에 공모하지 않은 지은을 비난하자 지은은 한전무의 눈치를 보면서도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게 우리 가족에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소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은은 하니(최강희 분)에게 주위 사람 중 잘못된 일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묻고 하니는 소중한 사람이라면 스스로 망가뜨리기 전에 하지 말라고 직접 말하라고 답해 지은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이윽고 지은은 한전무에게 다가가 회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한전무와 관계된 거라면 멈춰달라고 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리기 전에 손을 잡아드리고 싶다고 말해 한전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드러냈다. 그러나 한전무는 한번도 며느리로 생각한 적 없다는 말로 지은을 비웃어 그녀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이가 작다며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의사 말에 도윤을 찾았지만 그는 지은을 돌아보지 않았다. 다시 도윤을 찾은 지은은 그에게도 그만 멈춰달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지은을 지키겠다는 도윤의 말에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며 왜 변했냐고 묻던 지은은 표절 사건에 자신이 가담한 줄 알고 그가 변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족과 아이를 위해 가담하지 않았다며 울던 지은은 털어놓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지금이라도 멈추라고 했지만 완강한 그의 말에 좌절하고 말았다.

지난 주 하니와의 성숙한 화해로 따스함을 전했던 지은은 이제 누구보다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족을 위한다는 말에 잠시 흔들렸던 자신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그토록 어려워하던 한전무에게 용기 내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고, 또한 변해가는 도윤이 상처 입을 지가 가장 걱정인 지은의 모습은 성숙한 어른의 모습과 함께 가족을 위한 진정한 사랑과 헌신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제 마지막 2회만이 남겨진 ‘안녕? 나야!’에서 지은이 가족들을 올바른 길로 되돌릴 수 있을 지 불안감을 더해가는 KBS2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캡쳐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