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서예지 사태로 홍보 효과? 억울하다” (종합)

입력 2021-04-26 2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주연 배우 서예지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서유민 감독은 지난 23일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영욱의 매불쇼’에 출연, ‘내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서예지 사태로 영화 홍보가 비상이 걸렸다. 배우와 함께 해야 하는데 서예지가 나올 수가 없다”며 최근 김정현과의 추문이 불거진 서예지를 언급했다. 반면 한 진행자는 “오히려 홍보하기 힘든 상황에 홍보가 더 잘 됐다”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서유민 감독은 “억울하다. 홍보가 잘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 나려고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뉴스 하나 나기 힘든 상황에 서예지 사태로 뉴스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다”고 반박했으나 서유민 감독은 “그게 영화를 보러오는 호감도에 이어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MC들은 서예지의 캐스팅 배경과 현장에서의 태도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서유민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 외적인 부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서예지를) 화면으로 보다 처음 실제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우셨다.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열심히 하셨다”고 칭찬했다.

이에 MC는 “김강우 역을 바꾸라든지 스킨십을 빼라든지 딱딱하게 한 건 없냐”고 서예지와 김정현의 스캔들을 돌려 말했다. 앞서 김정현은 과거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지시로 상대 여배우에게 ‘딱딱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대본에서 스킨십을 빼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유민 감독은 “솔직하게만 말씀 드리겠다. 예지 배우는 각본에 충실하다. 뭐 하나 고치려는 걸 주저한다. 너무 연습을 많이 해서다”라고 말했고, MC는 “자기 작품은 그렇게 하고 남자친구 작품은 고치라고 하냐”고 핀잔을 줬다. 이에 서유민 감독은 “각본에 충실하시긴 했다. 근데 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말해본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내일의 기억’은 서유민 감독의 첫 입봉작이다. 다만 개봉 직전 서예지 추문이 불거지며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유민 감독은 “죽어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가 활동 하며 감독 준비를 했다. 시나리오를 쓰다 이 작품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김강우가 처음에 합류를 했고 서예지도 캐스팅을 하게 됐다. 여배우를 생각했을 때 서예지가 연기력, 외모가 너무 좋았다. 후보가 없이 서예지에게 갔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