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나PD ‘예고편이 108만뷰’

그룹 방탄소년단과 나영석 PD(왼쪽에서 네 번째)가 tvN 유튜브 콘텐츠 ‘출장 십오야’를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tvN

5월에 선보이는 ‘출장 십오야’
BTS가 ‘신서유기’ 게임 도전
예고편 ‘땡’ 영상 조회수 폭발

역시 ‘BTS’의 힘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5월 선보이는 tvN 유튜브 콘텐츠 ‘출장 십오야’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서유기’ 시리즈 등을 만든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도 더 한층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과 ‘출장 십오야’의 제작진이 협업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5월4일과 11일 브이앱과 방탄소년단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1회와 3회를, 7일과 14일 tvN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2회와 4회를 각각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영석 PD의 연출 아래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등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등장한 각종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들은 그동안 ‘신서유기’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등 나 PD의 연출 프로그램을 즐겨보며 신뢰를 쌓아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팬클럽)의 꾸준한 요청도 한몫했다.

당초 이들은 일정 등 이유로 좀처럼 실제 출연 기회를 찾지 못해왔다. 하지만 나 PD가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직접 출장을 가는 ‘출장 십오야’의 콘셉트가 ‘달려라 방탄’의 색깔과도 어우러질 수 있겠다고 판단한 이들이 결국 출연키로 해 기대감을 키운다.

방송가의 ‘섭외 0순위’인 방탄소년단과 예능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연출자로 꼽히는 나 PD의 조합에 대한 기대는 유튜브 조회수로 확인된다. ‘출장 십오야’ 제작진이 예고격으로 공개한 ‘땡!’ 영상이 8일 만인 28일 오후 108만뷰를 기록했다. RM·슈가·제이홉이 부른 노래 ‘땡’에 맞춰 나 PD가 “땡!”을 외치는 장면을 삽입해 화제다. 27일 공개한 두 편의 예고 영상도 각각 80만·70만뷰로 나타나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