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토)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탑정호 출렁다리를 방문한 역벤져스의 모습이 공개된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을 찾은 역벤져스는 눈앞에 펼쳐진 낭만적인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더욱이 논산시에서 ‘손현주의 간이역’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역벤져스는 “소름이다”, “이게 최고다”라며 그 화려함을 생생히 전해 기대를 모은다.
탑정호의 기를 받아 활기찬 아침을 맞은 역벤져스. 이제는 정들어버린 연산역 출근을 완료한 라미란은 “집에 온 것 같다”며 편안함을 느꼈다. 잠시 여유를 만끽하던 중 전화벨이 울리는데. 바로 파 모종 심기를 도와달라는 마을주민의 부탁. 이에 손현주, 라미란, 온주완은 마을주민의 집으로 출동, 폭풍 모심기에 도전한다. 특히 연산역에서 ‘작업반장’ 타이틀을 얻은 라미란은 도움을 요청한 할머니가 ‘소 쇠랑(?)’을 달라는 말에 바로 ‘쇠스랑’이라고 찰떡같이 알아듣는가 하면 파 모종 심기에도 할머니에게 “잘하신다”, “그렇게만 하셔” 등 폭풍 칭찬을 들어 이날 ‘할머니의 원픽’으로 자리매김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모심기를 마친 후 연산역에 복귀한 손현주, 라미란, 온주완은 마을주민이 준비해준 오골계 닭개장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잠시, 연산역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차 문화체험에 나선다. 특히 김준현은 2명의 딸을 둔 아빠답게 육아 고수다운 언변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 온주완 또한 이에 지지 않고 열정을 불태워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산역에는 역벤져스의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모은다.
연산역 편의 피날레는 바로 ‘연산역 사진관’. 사진관이 없는 마을을 위해 연산역을 사진관으로 꾸며 역벤져스가 직접 포토그래퍼로 나서는데. 이날 사진관에서는 결혼 55년 차 잉꼬부부, 오랜 세월 우정을 이어온 고운 한복 차림의 친구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마을주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특히 사진관의 마지막을 장식한 마을주민을 배웅하던 임지연은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전해져 잔잔한 울림을 줄 예정이다.
연산역과 마을주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한 역벤져스가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은 5월 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