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ONEUS)가 데뷔 이래 처음 누디스코 장르에 도전했다. 故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면서도 중독적이고 대중적인 곡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이다.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원어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바이너리 코드(BINARY CODE)’.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BLACK MIRROR(블랙 미러)'를 비롯해 'Connect with US(커넥트 위드 어스)', 레이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물과 기름 (Polarity)', 'Happy Birthday(해피 벌스데이)', '발키리 (Valkyrie)'의 록 버전 등 총 5개의 트랙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BLACK MIRROR’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곡이다. 이분법적인 현실 속에서 벗어나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ONEUS)의 새로운 모습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국내 최고의 히트 메이커 김도훈을 필두로 RBW가 자랑하는 최상의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한 곡으로, 펑키한 베이스 위에 메인 보컬 서호의 감미로운 허밍이 고막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원어스는 수트 차림으로 등장, 故 마이클 잭슨을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발재간을 뽐냈다. 故 마이클 잭슨 특유의 추임새와 문워크 동작도 더해졌다. 특히 뮤직비디오 말미 릴레이로 이어지는 고난도의 무릎 퍼포먼스로 그저 감탄을 자아냈다.
매 앨범마다 자체 기록 경신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한 원어스는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