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정우X오연서 환장, ‘이 구역의 미친 X’ 캐릭터 포스터

입력 2021-05-12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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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와 오연서의 극과 극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24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분),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다.

한 번 끓어오른 분노는 도무지 잠재우기 어려운 남자와 분노를 유발하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여자가 펼치는 상극 코믹 빅매치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12일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정우(노휘오 역)와 오연서(이민경 역)의 상상초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먼저 정우는 빨갛게 활활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노휘오 캐릭터를 드러낸다. 화(火)라는 글자와 함께 잔뜩 치켜 올라간 눈썹과 날이 선 미간, 꽉 깨문 이, 불끈 쥔 주먹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 위협적이면서도 과장된 듯한 표정과 액션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달리 오연서의 세상은 꽃으로 가득해 평화롭다. 머리에 꽂은 꽃과 얼굴의 반을 가리는 선글라스, 부스스한 머리를 베베 꼰 모습에서 남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는 분노 유발자의 면면을 떠오르게 한다. 이런 오연서가 정우를 만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분노 게이지 수준을 도식화 하고 ‘LV.218/999’, ‘LV.999/999’ 등 스탯(게임 속 능력치을 일컫는 말)으로 표현한 부분 역시 흥미롭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의 빅매치를 예고하는 듯한 인상마저 느껴져 과연 이 구역의 ‘미친 X’란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남자와 분노유발녀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화제가 되는 ‘이 구역의 미친 X’는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첫 공개를 향한 기대감을 높아진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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