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브로’ 조준호 “내가 제일 꼰대, 형들 예의 잃어” 너스레

입력 2021-05-12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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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브로’ 멤버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2일 오후 2시 E채널 ‘노는 브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배성재가 진행을 맡았으며 방현영CP, 박지은PD,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가 참석했다. 구본길, 김형규는 대회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조준호는 “출연을 망설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출연 제안을 받을 당시 백수여서 감사한 기회였고 행복했다. 걱정했던 건 운동하던 선배들이 오면 요즘 말로 ‘꼰대’라고 하지 않냐.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내가 제일 꼰대였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조꼰이다” “어린 꼰대다”라고 조준호를 디스(?)했고, 조준호는 “내가 굉장히 예의가 바른 건데 형들의 예의를 잃은 거다. 요한이 형이 예의 제일 없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용택은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었다. ‘어디서 나를 필요로 하지’가 궁금했다. 실제 출연 제안이 많긴 했는데 일회성 방송이었다. 은퇴 선수들끼리 방송을 한다는 게 재밌었다. ‘노는 언니’를 보고 방송이 어렵지 않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현재 책도 쓰고 있다”며 “모든 일을 해보고 싶다”고 귀띔했다.

‘노는 브로’는 운동밖에 몰랐던 선수들의 남성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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