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매율 80% ‘분노의 질주’ 초반부터 전력 질주

입력 2021-05-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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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블록버스터 개봉에 극장가도 활력
극장가가 활력의 엔진에 다시 시동을 건다. 터보엔진으로 스크린을 질주하는 자동차 액션의 현란함을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운전대를 쥔다.

19일 북미지역보다 무려 한 달여 앞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가 엔진 예열 끝에 객석을 달굴 전망이다. 이는 실시간 예매율에서 이미 확인됐다. 하루 전인 18일 오후 사전 예매율 80%, 예매량 20만장(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넘어서며 2019년 12월 ‘백두산’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오후 3시30분 현재에도 76.4%의 예매율과 12만7000여장의 예매량으로 5월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역시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치이다. 이런 추세라면 ‘부처님오신날’로 공휴일인 개봉 첫날 30∼40만여 관객을 포함해 이르면 이번 주말을 넘기며 100만 관객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가는 ‘분노의 질주’의 이런 기세가 ▲9편째에 이르기까지 시리즈가 쌓아온 팬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울함을 날려줄 액션블록버스터의 개봉 ▲시리즈의 주인공 빈 디젤과 샤를리즈 테론 등 스타들이 펼쳐내는 현란한 스케일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분노의 질주’가 향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6월 ‘캐시 트럭’, 7월 ‘블랙 위도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이다. 기대감을 보여주듯 CJ CGV 등 각 극장은 ‘분노의 질주’ 개봉에 맞춰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한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가 있다면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개봉 여부를 탐색 중인 다른 작품들도 관객의 힘을 확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의 주연 빈 디젤도 “모두 힘겹게 1년을 지나왔다.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할 때 이 기다림을 끝내 줄 곳은 극장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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