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우♡오연서 ‘이 구역의 미친 X’ 똘끼 충만 로맨스

입력 2021-05-24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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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우♡오연서 ‘이 구역의 미친 X’ 똘끼 충만 로맨스

배우 정우와 오연서가 똘끼 충만한 로맨스 ‘이 구역의 미친 X’로 뭉쳤다.

24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이 구역의 미친 X’의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정우와 오연서 그리고 이태곤 PD가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로맨스다.


정우는 먼저 소속사 대표의 추천으로 ‘이 구역의 미친 X’ 대본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내가 주체적으로 작품을 선택해 왔는데 때로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건강한 느낌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싶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 이태곤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본을 봤다”며 “내용도 기발하고 캐릭터도 솔직하고 저돌적이더라. 현실에 없을 듯 한데 리얼하게 그려져 있었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고 고백했다. 정우는 “최근에 무거운 소재의 작품을 해왔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 오래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며 “휘오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고 솔직하다. 그 모습에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정우는 한때 잘 나가던 열혈 경찰이었지만 특정 사건에 연루되어 인생이 바닥으로 수직 낙하한 뒤 분노조절장애를 겪게 되는 노휘오를 연기한다. 시한폭탄을 마음에 안고 사는 화가 많은 캐릭터다. 정우는 “심적 부담은 전작에 비해 덜 했다. 즐기러 가는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며 “준비 과정에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다. 대사량이 엄청 많았고 에너지 소모도 꽤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힐링이 됐다. 내 감정을 원 없이 표출하니 새로운 묘미가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연서는 완벽한 인생이었지만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세상과 소통을 끊게 된 이민경을 선보인다. 이민경은 스스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으며 본의 아니게 주변의 분노를 유발하는 인물이다.

오연서는 “제목부터 굉장히 강렬한데 대본도 너무 재밌더라. 이태곤 감독님의 팬이었는데 미팅을 하고 더 빠져들었다. 매력 있더라”며 “‘이 구역의 미친 X’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우 선배가 상대 역이라고 하니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묻어간다는 느낌으로 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감독님과 정우 선배가 많이 채워줬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정우 선배와 같이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든 잘 받아주셨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고 내가 제시할 때도 잘 버무려서 알려주셨다. 배우로서 가진 고민에 대해서도 많이 상담해주셨다. 촬영장에서 되게 재밌었다”며 “선배가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데 너무 웃겨서 NG가 많이 났다. 그런 모습이 휘오의 날 것 같이 살아있는 느낌과 잘 어울렸다. 덕분에 나도 훨씬 빠르게 민경이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우는 “오연서가 어떤 배우인지 되게 궁금했다. 보기와 다르게 되게 털털하더라”며 “배우로서의 태도도 훌륭하더라. 배려도 많이 해주고,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더라. 연기적으로도 생각한 이상으로 돌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 비도 오고 감정적으로 힘든 신도 꽤 있었는데 더 나서서 임하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정우와 오연서의 미친 호흡이 빛나는 ‘이 구역의 미친 X’는 오늘(24일) 오후 7시 첫 공개되며 매주 월, 화, 수 카카오TV에서 만날 수 있다. 매회 30분씩 총 13부작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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