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맘카페2’ 장윤정 “♥도경완과 운전 부부싸움, 방송용 멘트 질려” (종합)

입력 2021-05-24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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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 장윤정-도경완이 부부싸움한 일화를 전했다.

24일 '맘 편한 카페2'에서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운전 연수를 받았다.

장윤정은 "큰 고민이 하나 있다. 내가 운전을 못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남을 만나서 차 안에서 운전을 배우기가 좀 그렇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배워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운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도경완은 "생전 어디 가고 싶다는 이야기 안 했잖아"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장윤정은 "두 달 전에 우리가 부부 싸움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도경완이 "일방적으로 내가 혼난거지"라고 부인하자 장윤정은 "거짓말. 내가 울고 집을 나갔는데"라며 "자기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니까 속상해서 내가 집을 나간 거 아니냐. 자기는 화나면 차 타고 나가는데 나는 막상 갈 데가 없다. 그래서 길거리 벤치에서 울다가 들어갔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영이 낳기 전까지만 해도 얼마든지 이야기해라, 다 데려준다고 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 그런데 하영이가 유치원에 가니까 얼마 전에 나한테 매번 운전하기 힘들다고 배워봐야 하지 않겠냐고 권유하지 않았나"라고 운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도경완이 연수를 거부하자 장윤정은 "방송 나가기 전에 노래 누구한테 배웠냐. 그때 내가 부부끼리 노래 배우는 거 아니라고 노래교실 가서 배우라고 했으면 어땠을 것 같나. 내가 스튜디오를 빌려서 엔지니어도 섭외해주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도경완은 "괜히 말 잘못했다가 기분 나쁘게 하지 않을까. 아내들은 남편한테 싫은 소리 듣는 게 싫을 수도 있다"라고 걱정, 장윤정은 "청장님 운전병이었다고 하더라. 처음에 데이트할 때는 저를 청장님처럼 모셨다"라고 거듭 운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도경완은 장윤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면허를 취득한 지 12년이 지났다는 장윤정 말에 도경완은 "브레이크가 왼쪽이야 오른쪽이야. 이건 무면허나 마찬가지야"라며 "선생님 말고 다른 호칭으로 부를 때마다 벌금, 화낼 때마다 벌금"이라고 요구했다. 장윤정은 "돈 벌려고 왔어?"라고 어이없어 했다.

부부의 운전 연습이 시작됐다. 도경완은 허세를 부렸고 장윤정은 "꼴 보기 싫다"며 퉁명스럽게 맞섰다. 도경완의 잔소리가 계속되자 장윤정은 결국 폭발, "잘 가르쳐줬는데 사람이 말이 너무 많으니까 말에 치이더라"라고 화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도경완은 "고집이 고집이"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더했다.

도경완은 처음임에도 능숙하게 운전하는 장윤정을 보며 큰 길로 나가 실전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긴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드라이브스루로 포장한 햄버거를 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도경완은 "드라이브스루로 사 와서 맛있고, 옆에서 같이 먹어줘서 고맙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장윤정은 "질린다. 저 방송용 멘트"라고 반응하며 "방송에 나갈 텐데 솔직히 어떤 표정으로 나갈지 모르겠다. 하나도 계산을 못했다"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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