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간동거’ 中PPL 국내·외 모두 삭제 “모든 버전 동일 적용”

입력 2021-05-2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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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품·브랜드 관련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이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에서 국내·외 할 것 없이 모두 삭제된다.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에 따르면 중국 문화 찬탈에 대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간 떨어지는 동거’ 내 중국 관련 PPL이 모두 삭제된다. 이는 앞서 국내에 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해외 버전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 자체가 중국 OTT(Over The Top)인 아이치이(iQiyi)에서 참여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간동거’는 아이치이(iQiyi)의 첫 한국 오리지널 제작 작품이다. 말 그대로 중국 자본을 통해 제작하는 드라마인 셈.

따라서 중국 PPL은 제거돼 표면적으로 중국 자본 의존에서 벗어난 듯하지만, 애초 기획단계부터 중국과 연계되어 제작됐다. 따라서 이점은 애초 이 작품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국내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다. IP(지식재산권) 시장을 키우고 싶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해외로 여러 콘텐츠를 판매하고 알리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과연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는 ‘간 떨어지는 동거’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는 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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