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위해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약칭 ‘해방타운’) 입주민 회의에 출격한다.
‘해방타운’이 6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해방타운’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수 장윤정, 배우 이종혁, 전 농구감독 허재, 발레무용가 겸 사업가 윤혜진이 해방타운에 입주해 4인 4색 해방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방타운’ 첫 방송에서는 최근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도경완이 깜짝 손님으로 출연한다. 입주민 회의 콘셉트로 꾸며진 ‘해방타운’ 첫 녹화 당시, 입주민들은 ‘아내 사랑꾼’ 도경완의 등장을 크게 반겼다. 이날 도경완은 장윤정은 물론 다른 입주민들의 해방일지를 함께 지켜보며 풍성한 감상을 더했다. 특히 녹화 내내 든든하게 장윤정을 지원사격 하면서도, 함께 있을 땐 몰랐던 아내의 새로운 모습에 복잡미묘한 표정을 보였다는 후문. 방송을 지켜보는 기혼 시청자들 역시 도경완을 통해 본인의 아내, 남편의 해방 라이프를 대리 상상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입주자들도 첫 녹화 소감을 전해왔다. 해방타운 ‘장 회장’ 장윤정은 “입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전부 달라서 놀랐다. 가족, 자녀들과 있을 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도 마음먹기 쉽지 않다. 기혼자들이 공감, 대리만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가족과 떨어진 ‘준수 아빠’ 이종혁은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평소 하지 못했던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예정인데 보시는 분들도 대신 만족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네 명의 입주자들이 각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다 달라서 공감하실 수 있는 폭이 넓을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
농구에 평생을 바쳐왔던 ‘농구 레전드’ 허재는 “난생 처음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털어놓으며 “‘해방타운’ 시청자들도 제가 겪는 다양한 감정을 지켜보며 공감하실 것 같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허재는 ‘해방타운’에서 혼자 인생 첫 살림과 요리에 도전한다.
워킹맘 윤혜진은 “처음엔 여러 가지 이유로 출연을 망설였는데, 막상 ‘해방타운’에 들어오니 제작진이 연락을 안 주셨으면 아쉬울 뻔했다(웃음). 기혼 시청자들이 대리만족과 힐링을 하실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오늘 다른 분들의 VCR 영상을 보며 ‘해방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커졌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붐은 “나는 아직 미혼이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결혼 생활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은 ‘나’와 대화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출연진이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해방을 느낄 수 있도록 해방타운 소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붐은 스튜디오에서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해방타운’은 6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