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등단’ 박기웅, 김정기 작가와 협업…수익금 기부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최근 화가로 등단한 배우 박기웅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정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박기웅과 화가 계약을 맺은 매니지먼트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7일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가 협업한 작품을 31일 밤 8시30분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Culture Live)’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그림 협업은 “천재적인 준비된 화가의 등단을 축하해주고 싶었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김 작가의 바람으로 성사됐다.

박기웅은 협업에 앞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7월11일까지 개최되는 ‘김정기, 디 아더 사이드’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박기웅은 “직접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전율이 일었다.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림에 그대로 전달돼 울컥했다. 과연 난 작가님을 따라갈 수 있을지 무섭기도 했다”면서 협업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작가 또한 “유명한 배우인 줄만 알았는데, 그림을 보며 오랫동안 준비한 화가의 면모를 봤다. 색채감이 뛰어나 한 작품을 컬래버레이션하는 것이 즐겁다”고 박기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그림이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박기웅은 2003년 대진대 시각디자인학과에 입학해 미술을 전공했다. 3월24일 ‘한국회화의 위상전’에 인물화 ‘이고’(Ego)를 출품해 특별상인 ‘K아트상’을 수상했다. 서울 강남구 럭셔리판다에서 일부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