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향해 뛰는 ‘분노의 질주’

입력 2021-06-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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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누적 174만9000명 돌파…극장가 활기
‘마의 250만’을 넘겨라!

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가 200만 관객을 겨냥하면서 향후 한국영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분노의 질주’가 최소 250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인다면 여름시즌 이후 한국영화 기대작의 잇단 개봉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전날까지 누적 174만9000여명을 동원했다. 평일 평균 5∼6만여 관객이 관람하는 추세여서 이번 주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쾌속의 흥행세라는 점에서 이후 추이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26일 개봉한 ‘크루엘라’도 11만여명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모처럼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추세가 여름시즌 ‘블랙 위도우’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영화 기대작의 극장행도 차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분노의 질주’가 250∼300만명을 동원하고 이후 극장이 활기를 조금씩 되찾는다면 ‘한산:용의 출현’ ‘해적:도깨비 깃발’ ‘모가디슈’ 등 100억원 이상 규모의 한국영화 기대작도 손익분기점을 따져보며 개봉 일정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 관객수뿐 아니라 부가 및 해외 판권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한 수익 등이 손익분기점의 새로운 잣대로 포함되는 추세에 250∼300만 관객을 최소의 흥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한 편의 영화가 250만∼300만 관객을 모으고 이후로도 한 두 편의 작품이 엇비슷한 규모이거나 넘어설 경우 한국영화 대작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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