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알쓸범잡'(연출 양정우) 10회에서는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 그리고 윤종신 다섯 박사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 중에서도 강북에서 우리 주변의 범죄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엄마들의 아이돌' 오은영 박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다양한 범죄들에서 나타나는 정신 분석과 함께 어른들이 미안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오은영 박사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다섯 박사들까지 아이들처럼 맑은 마음으로 동화되었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이야기를 전한다. 친밀한 관계에서 시작되어 지배와 통제로 사람을 휘둘러 범죄가 되어버린 사건들을 살펴보며 가스라이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우리도 모르게 자녀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진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다섯 박사들 모두 자신들의 모든 대인관계에 대해 골똘히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이날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방문한 윤종신, 김상욱 박사는 화폐와 관련된 범죄 이야기를 펼친다. 우리나라 화폐위조 관련 역대 가장 유명한 사건인 '77246 위조지폐 사건'을 비롯해 세계 화폐의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흥미로운 잡학 이야기들부터 최근 전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상화폐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쏟아진다. 화폐박물관 금고에서 무려 현금 5억원 꾸러미를 들어본 윤종신, 김상욱 박사의 '돈의 무게' 체험담도 전해진다.
또 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범죄들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동물학대 범죄들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동물판 n번방'으로 불리는 고어전문방 사건과 사회적 공분을 샀던 '갑질' 사건들을 되돌아보는 것. 이외에도 OECD 자살률 1위의 오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직접 우울증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자세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SNS 자해 인증' 해결책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누며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