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정주행 예고 ‘치맛바람’ (종합)

입력 2021-06-17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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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올 여름 정주행을 예고했다. 4년 전 발매한 ‘롤린’과 지난해 발표한 ‘운전만해’로 역주행 신화를 이룬 브레이브걸스는 올 여름을 책임질 신곡으로 컴백, ‘서머퀸’으로 자리하겠다고 각오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브레이브걸스의 미니 5집 [Summer 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영은 이날 “역주행 이후 3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렇게 빠르게 준비해 나온 게 처음이라 부담이 됐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라고, 유정은 “역주행 때문에 신곡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부담이 있다. 최대한 떨쳐 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특별한 컴백 소감을 말했다.

또 민영은 “올 여름을 책임질 여름 노래가 가득 담긴 앨범이다. 우리가 원한 콘셉트고 대중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치맛바람 (Chi Mat Ba Ram)’은 통통 튀는 트로피컬 하우스 댄스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민영은 “‘치맛바람’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인 의미만은 아니라 처음 노래 제목을 듣고선 의아했는데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새로운 ‘바람’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더라”라며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여름 계절에 딱이었기 때문이다”, 유나는 “후렴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타이틀곡으로 적합했다”라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은지는 “치마를 이용한 치마 춤과 파도를 표현한 파도 춤이 포인트 안무다”라며 직접 춤을 보여줬다. 유정은 “‘롤린’ 여름 버전 뮤직비디오 촬영장과 같은 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양양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신기했고 감사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상기했다.

특히 멤버들은 무대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유정은 “기적을 경험했기에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줄 아는 그룹이 된 것 같다“라고 다짐, 민영은 기다려준 팬들을 언급하며 ”단독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비대면 시대지만 팬들과 최대한 소통하겠다”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귀띔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중독성 강한 기타 루프와 흥겨운 리듬이 매력적인 ‘Pool Party (Feat.이찬 of DKB)’, ‘나 혼자 여름 (Summer by myself)’, ‘FEVER (토요일 밤의 열기)’, 타이틀곡 치맛바람의 영어 버전인 ‘Chi Mat Ba Ram (Eng Ver.)’까지 총 5개 곡이 수록됐다.

그 중 ‘나 혼자 여름’은 서정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며 ‘피버’는 복고풍이 인상적인 노래다. 또 유정은 “영어 버전은 우리의 시원함을 전세계 팬들과 공유하고자 수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영은 “그동안 그룹의 색깔이 분명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앨범 이름부터 ‘서머퀸’이지 않나”, 은지는 “이번에는 역주행 말고 정주행을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새 앨범은 오늘(17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또 이날 오후 10시 네이버 NOW. 브레이브걸스 컴백 스페셜 쇼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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