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의 주인공 ‘모가디슈’가 신작들의 개봉 공세 속에도 누적 관객수 278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기염을 토했다. 개봉 후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거침없는 장기 흥행세로 연일 2021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누적 관객수 2,780,872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4주 연속 정상급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는 이색 기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개봉 이후 매주마다 신작들의 개봉 공세 속에서도 ‘모가디슈’의 뜨거운 입소문 흥행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속도를 유지한다면 ‘블랙 위도우’를 뛰어넘고 올해 첫 3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을 예상케 한다.
이같이 4주 연속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모가디슈’의 뜨거운 장기 흥행 돌풍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모가디슈’의 첫 번째 흥행 이유는 넓은 세대 관객층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 관객들이 동반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극장 대표 사이트에서 평균 9점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점으로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모가디슈’ 속 상황을 연상케 하는 국제 정세와 맞닿은 시의성 있는 메시지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상황으로 안타까움을 더하는 현 국제 상황이 ‘모가디슈’ 속 고립된 대사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들며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되새기게 하는 것. 이처럼 소말리아 내전 상황에서 탈출했던 이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명배우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완성된 웰메이드 작품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는 ‘모가디슈’. 이는 진정한 의미의 ‘올해의 영화’임을 입증하며 장기 흥행에 새로운 지표를 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300만 돌파를 기대케 하며 연일 장기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화제작 ‘모가디슈’는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