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장기용 입대 “멋진 30대 위해” (종합)

배우 장기용이 군 복무를 시작한다.

장기용은 2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장기용은 입대 직전까지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에 임했다. 장기용 입대에 따라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사전녹화 후 방송 전 공개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드라마 측은 "장기용의 입대 일정이 8월 중 급하게 결정돼 부득이하게 사전 녹화하게 됐다"며 “본 드라마는 감성 멜로 장르인 만큼 주연 배우 간의 관계성과 호흡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장기용 배우 없이 진행하는 것보다, 다 같이 조금 일찍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장기용은 입대 당일 SNS에 손편지를 올려 팬들과 인사했다. 장기용은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또 다른 멋진 30대를 위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장기용의 모습이 담겼다. 이마라인이 드러날 정도로 머리를 짧게 깎은 장기용의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기용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송혜교와 장기용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
● 이하 장기용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장기용입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그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멋진 30대를 위해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1.8.23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