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NQQ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결혼 상대를 찾아나선 출연자들. 사진제공|SBS플러스·NQQ
프로그램은 남녀 각 7명의 출연자들이 합숙하면서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결혼을 목적으로 출연한 이들은 다른 연애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보다 솔직하고 과감하다. “‘롱디’(장거리 연애)도 할 수 있냐” “아이를 얼마나 낳고 싶냐” 등 조심스러운 질문도 거침없이 던지면서 서로를 탐색해가며 보는 이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출연자들의 외모와 성격뿐 아니라 직업과 사는 곳 등 각종 배경이 러브라인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속물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20∼30대 시청자들은 “현실적인 결혼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연출자 남규홍 PD의 ‘노하우’도 또 하나의 배경으로 통한다. 남 PD는 2011년 SBS ‘짝’을 만든 연출자로, 연애 소재 예능프로그램으로 개성을 발휘해왔다.
9월1일부터는 2기 출연자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