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붕괴 장면에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논란

입력 2021-09-0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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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붕괴 장면에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논란

SBS ‘펜트하우스3’가 극 중 붕괴 상황에 실제 참사 영상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는 곳곳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결국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은 앵커의 뉴스 보도 형식으로 연출됐다.

하지만 자료 화면으로 실제 사고 영상이 버젓이 사용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6월 9일 광주에서 재개발을 위해 철거하던 빌딩이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영상이었다. 당시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현장검증이 열리고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펜트하우스3’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을 남기며 사과와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펜트하우스3’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관련 사안을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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