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영,출처-비비엔터테인먼트
진영은 ‘경찰수업’ 종영인터뷰에서 “출연 배우들과의 합 때문에 5~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고정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그 중 작품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난 차태현(유동만 분)에 대해선 “소집해제 후 첫 복귀 작을 차태현과 함께 해 행운이었다”라며 “촬영을 시작하기 전, 주변에 차태현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소문이 정말 좋더라. ‘착하고 친절하고 잘 챙겨준다’는 말에 긴장이 조금 풀렸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면서도 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을 해 주셨어요. 차기작으로 고민을 할 때에도 ‘느낌이 오면 바로 하라’고도 조언해주셨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극 중 유동만과 강선호(진영 분)의 브로맨스가 돋보인 이유는 다 차태현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후반부에 유동만이 경찰대학을 떠나는 대본 글만 보고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호칭은 ‘선배님’이었다”라며 “다른 사람들은 ‘형님’ ‘오빠’라고 부르던데 나는 쉽게 말을 못하겠더라. 차태현도 별 말을 안 해서 계속 ‘선배님’이라고 했었다. 언젠가는 ‘차태현 형님’이 되길 바라본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저에게도 유동만 같은 멘토가 있어요. 주변에 좋은 분들이 정말 많은데 주로 형님들과 친하거든요. 박성웅, 주지훈. 조심해야할 것들이라든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등을 말해주세요.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선배님들이라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정말 많이 알고 계시거든요.”
지난 5일 종영된 ‘경찰수업’은 형사와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내용이다. 진영은 강선호 캐릭터의 성장기를 세심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