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아이돌’ 안희연, 포기 모르는 리더 완벽 변신 [TV체크]

입력 2021-11-09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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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이돌']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 안희연이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8일 JTBC 월화드라마 '아이돌' 첫 회에서는 망돌이 되어 온갖 고초를 겪는 코튼캔디의 리더 제나(안희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나는 라디오 코너 '망돌에게 듣는다'에 출연하며 첫 등장 했다. 잊혀가는 자신의 그룹 '코튼캔디'를 어떻게든 알려보려 고군분투하던 중 얻은 기회였지만 제나를 기다린 건 차가운 조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그런 제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제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행사비도 없는 아파트 주민단합회의 작은 행사 제안을 수락한 것. 제나는 코튼캔디 멤버들의 또 한 번의 부재에도, 아파트 주민들의 무시에도 꿋꿋이 무대를 가득 채워 결국 힘찬 박수를 얻어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희연은 때로는 힘겨운 현실에 지쳐 눈물을 참지 못하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용기를 내는 제나의 단단한 내면을 섬세한 완급 조절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안희연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 내공을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는 상처로 얼룩진 '주영'으로 분해 캐릭터의 절망적인 삶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유 레이즈 미 업'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의사로서의 모습과 든든하고 다정한 면모를 넘나드는 '이루다'의 다채로운 면면들을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바.

이를 통해 한 층 더 성장한 연기력으로 첫 방송부터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희연이 앞으로의 전개 속 코튼캔디의 리더로서 어떠한 향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이돌'은 매주 월, 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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