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이성재·전소민·황찬성, 균열 서막 (쇼윈도:여왕의 집)

입력 2021-11-0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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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강렬한 캐릭터 티저가 공개됐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다. 심리 게임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본질을 파헤쳐 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8일 심리게임을 이끌어갈 4인 한선주(송윤아 분), 신명섭(이성재 분), 윤미라(전소민 분), 한정원(황찬성 분)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저마다 행복한 척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생긴 균열이 시선을 끈다.
먼저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여왕 한선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너 그놈 믿지 마"라고 말하는 김강임(문희경 분)에게 "절대로 난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내 가정 지금처럼 완벽히 지켜낼 거야"라고 답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결연함이 느껴진다. 특히 엄마와 다른 삶을 살겠다는 한선주의 대사가 그녀의 불우했던 가정사를 암시하며, 현재의 가정을 완벽하게 지키고자 하는 의지의 이유를 뒷받침한다.

이어 완전한 내 편을 원하는 침입자 윤미라가 등장한다. 한선주에게 "저도 언니처럼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하며, 한선주의 남편 신명섭과 사랑을 나누는 그녀가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또한, 한선주의 남편이자 윤미라의 남자 신명섭은 원하는 걸 모두 가져야겠다는 욕심을 보여준다. 윤미라에게 "우리만 조심하면 잘못될 일 절대 없어"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탐욕과 자만이 서려있다.

이처럼 한선주, 윤미라, 신명섭은 결혼과 가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한선주의 "이 미친 개자식아"라는 외침과 함께 이들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한선주의 동생 한정원을 비롯한 가족이 모두 모인 어느 날, 드레스를 입고 누군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본 신명섭은 충격에 빠진다. 과연 드레스를 입고 쓰러진 이는 누구일까. 또 그녀가 쓰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2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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