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전영수 “‘오징어게임’, 화장실도 못 가고 녹음” (떡볶이집 그오빠) [TV북마크]

입력 2021-11-0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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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전영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너의 이름은'이라는 주제로 맛깔난 사연들이 전해졌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묵묵히 노력한 끝에 각자의 분야에서 이름을 빛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안방에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가장 먼저 오빠들(멤버들)을 찾은 예약 손님은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었다. 그가 풀어낸 7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과의 인터뷰 비하인드에 오빠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또한 허리 부상으로 인생 슬럼프를 겪었던 그가 영화 콘텐츠로 성공하기까지 이야기가 오빠들을 빠져들게 했다.

뒤이어 등장한 손님은 '글로벌 보이스'로 전 세계를 홀린 손님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징어 게임' 속 안내 멘트 성우 전영수. "'떡볶이집 그 오빠'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그의 멘트에 오빠들은 야단법석을 떨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손님의 등장에 오빠들의 관심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전영수는 "방송에 나온 목소리는 감독님과 상의한 끝에 나온 톤이다. 모두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냉정한 톤을 연출한 것"이라며 섬뜩한 안내 멘트 탄생 과정을 밝혔다. "화장실도 못 가고 녹음한 적도 있다. '카메라를 바라보세요. 스마일'이 가장 오래 걸린 대사"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전영수 명품 보이스에 오빠들은 푹 빠졌다. 오빠들은 전영수에게 '오징어 게임' 속 모닝콜을 녹음해달라는 팬심을 보이는 가 하면,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그만두고 성우에 도전한 전영수의 이야기가 가게 안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성우 전영수가 전한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이야기였다. 이와 함께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성우에 도전했지만, 세계적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빛낸 전영수의 스토리가 큰 감명을 주기도. '떡볶이 한 그릇'을 사이에 두고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오직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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