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문체부?” 현실 고증 촬영 현장 (이상청)

입력 2021-11-2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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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웨이브(wavve)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디테일이 살아 숨 쉬는 촬영 현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2일(금)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연출 윤성호/ 극본 크리에이터 송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등)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청’은 명품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과 파격적인 현실 풍자 스토리의 조화로 명실상부 최고의 블랙코미디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이런 가운데 사소한 것 하나하나 현실을 고증하는 듯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던 촬영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디테일이 살아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세트장이 포착돼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관 이정은의 이름이 적힌 고급스러운 명패부터 섬세함이 돋보이는 임명장까지 ‘현실 고증’ 드라마라는 명성에 걸맞은 정성 가득한 세트장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문체부 브이로그 담당 맹소담을 연기하는 김예지는 각 캐릭터의 개인 명함까지 구비되어 있는 세트장에 “제 첫 명함인 것 같아 가져가려고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학주(김수진 역)는 실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트장에 놀라며 “마치 내가 정말 보좌관이 된 듯하다”라는 소감을 전한다. 이에 김경일(고지섭 분)은 “마치 내가 공무원이 된 듯하다”라고 받아치며 이학주와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유쾌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체수처 출범식 촬영에 앞서 진지한 표정으로 대사 연습에 열중하는 김성령이 눈길을 끈다. 그녀는 리허설도 실전처럼 진지하게 임하는가 하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박수갈채에 수줍게 웃음 지으며 온정 넘치는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김성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던 이학주는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고,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과시하기도. 그뿐만 아니라 “웨이브 최곱니다”라고 덧붙이며 틈새 어필도 잊지 않는 재치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이어 차진 티키타카로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김성령과 허정도(엄대협 분)의 촬영 비화가 담겼다. 눈짓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추던 두 사람은 결국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하며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기도. 여러 번의 고비(?) 끝에 촬영을 마친 이들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지치지 않는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제작진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연출과 대체 불가한 시너지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향연으로 올 하반기를 접수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오직 웨이브를 통해 전편 감상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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