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 배용준이 수백억대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배용준이 투자한 피규어 제조사 블리츠웨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다. 블리츠웨이는 그동안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쳐스, 폭스, 소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피규어를 제작해왔다.

블리츠웨이는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공시를 통해 블리츠웨이와의 합병을 공식화했으며 23일 상장된다.

배용준은 블리츠웨이 배성웅 대표와 인연으로 3년 전 이 기업에 투자했다. 배성웅 대표는 배용준이 키이스트를 설립할 당시 대표이사로 12년간 함께한 인물. 배우 주지훈 역시 배용준과 블리츠웨이에 투자했다.

블리츠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127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배용준은 현재 블리츠웨이 지분 12.25%를 보유 중이다. 합병 후 10.51%을 갖게 된다. 주지훈 지분은 현재 1.53%에서 1.31%로 줄어든다.

배용준이 상장 후 지분을 매도하면 2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다만, 배용준 지분은 상장 후 6개월 간 보호 예수돼 처분할 수 없다.
한편 배용준은 2015년 박수진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별다른 작품 활동은 없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