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뷔-최우식 ‘그해 우리는’ 쌍끌이

입력 2022-01-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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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최우식. 스포츠동아DB

최우식 첫 주연…덤벙 캐릭터 압권

뷔, OST 참여…해외서 큰 인기몰이
세계를 휘어잡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배우 최우식이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인기를 쌍끌이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그해 우리는’은 최우식이 2017년 ‘더 패키지’이후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자 첫 주연 드라마이다. 그는 2019년 영화 ‘기생충’ 이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는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부상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자유분방한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고 능력은 있지만 덤벙거리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절친’인 방탄소년단의 뷔까지 소매를 걷어붙였다. 뷔와 최우식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박서준, 박형식 등과 함께 ‘우가 패밀리’라는 별칭의 모임을 만들고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뷔는 최근 드라마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를 발표하면서 드라마의 관심을 국내외에서 끌어올리는데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드라마 첫 화에서부터 최웅(최우식)의 작업실 LP곡으로 등장했고, 드라마 곳곳에서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반응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방송과 동시에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로 공개해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드라마는 베트남 3위, 인도네시아 2위 등 동남아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3위다.

OST에 대한 성과도 이어진다. 이날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Official Singles Sales Chart)와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Official Singles Download Chart)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솔로가수가 세운 최고의 기록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BBC 라디오가 발표하는 인기 팝차트로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양대 차트다. 뷔는 그룹이 아닌 솔로로 또 한 번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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