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상복 터질수록 책임감…더 똘똘 뭉치게 됐죠”

입력 2022-02-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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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테이씨(왼쪽부터 윤, 시은, 재이, 아이사, 수민, 세은)가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음반 ‘영-러브닷컴’(YOUNG-LUV.COM)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스테이씨(왼쪽부터 윤, 시은, 재이, 아이사, 수민, 세은)가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음반 ‘영-러브닷컴’(YOUNG-LUV.COM)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K팝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 6인조 ‘스테이씨’

‘색안경’ ‘에이셉’ 잇단 히트 급성장
지난해 음악시상식서 10관왕 차지
5개월만에 6곡 담은 새 앨범 내놔
“훨씬 더 성숙하고 강렬해졌어요”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가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11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데뷔한 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색안경’, ‘에이셉’(ASAP)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놓으며 급성장했다. 덕분에 케이(K)팝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전 앨범에 이어 5개월 만인 21일 두 번째 미니음반 ‘영-러브닷컴’(YOUNG-LUV.COM)을 발표했다. 스테이씨는 “각자 개성의 최대치를 발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오프라인으로 내놓기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이로써 우리들이 잘 표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게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미니음반에는 타이틀곡 ‘런투유’(RUN2U)를 포함해 ‘세임 세임’(SAME SAME), ‘247’,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모두 6곡을 담았다.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작곡가 전군이 스테이씨의 각 수록곡을 맡았다.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전매특허’로 평가받아 온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들은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와 토요태의 ‘스틸 아이 러브 유’를 히트시키기도 했다.

타이틀곡 ‘런투유’는 남들이 뭐라든 사랑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블랙아이드필승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정하고 곡을 썼다고 들었어요. 처음 가이드 곡을 듣고 너무 좋아서 세 번이나 소름이 돋았죠. 빨리 우리 목소리로 녹음해 듣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스테이씨는 그룹의 콘셉트인 ‘틴 프레시’(Teen Fresh)의 매력을 한층 강조해 사랑에 빠진 저돌적인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당당한 모습을 퍼포먼스로 녹여냈다.

“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틴 프레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런투유’에서는 ‘너에게 올인하겠다’는 우리의 거침없는 모습을 담으려 했죠.(웃음) 이번 앨범에서는 평소 해보지 않은 장르의 곡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연습하면서 각자 보컬의 개성이 살아난 것 같아요. 덕분에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의 폭도 넓어진 것 같고요.”

스테이씨는 지난해 각종 음악시상식에서 10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영국의 주요 음악매체 가운데 하나인 NME로부터 케이팝 신예 아티스트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정상을 향해)올라갈 때라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받는 상이 늘어날수록 책임감이 생겼어요. 상의 의미도 되새기면서 더 힘내고 똘똘 뭉치게 되더라고요. 우리의 음악성을 인정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노력하는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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