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매진 행렬 거침이 없네

입력 2022-03-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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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만에 여는 서울 콘서트 입장권 및 온라인 관람권 전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만에 여는 서울 콘서트 입장권 및 온라인 관람권 전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10·12·13일 서울공연 티켓 동나
2년반만에 여는 대면 무대 관심
극장 생중계 온라인티켓도 매진
‘매진 또 매진…!’

그룹 방탄소년단의 흥행 파워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속에서도 거침없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서울 콘서트 입장권까지 전 석 팔아치우며 놀라운 흥행 파괴력을 과시했다. 오프라인과 함께 극장에서 생중계하는 온라인 공연 관람권도 예매 직후 매진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예매를 시작한 지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10·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을 열고 세 차례 팬들과 만난다. 2019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여는 대면 무대라는 점에서 이미 뜨거운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예상된 가운데 일반예매는커녕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예매에서 매진됐다.

티켓 가격은 방탄소년단이 콘서트 전 음향 점검을 하는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VIP석(사운드 체크)과 일반석. 앞서 이들은 회당 1만5000명, 모두 4만5000명 규모의 사전 공연 승인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좌석별 규모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사전 공연 승인에 따른 관객 수에 비춰 일반석 기준으로만 74억2500만 원에 ‘+α’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연 관람권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첫날과 마지막 날인 10일과 13일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다. 또 12일 ‘라이브 뷰잉’을 통해 영화관에서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6일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 따르면 ‘라이브 뷰잉’ 티켓은 예매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3만6000장 전량이 팔렸다. CGV는 추후 5개 극장에서 5000석을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연 중계의 총매출액도 17억6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에 앞서 2일 예매를 시작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도 매진됐다. 다음 달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여는 공연은 예매 첫날 전 석 팔렸다. 이날 미국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진행한 팬클럽 회원 대상 선 예매에서 압도적인 수요로 매진됐다. 역시 일반 예매분까지 동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말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로 오프라인 매출로만 400억 원을 올리며 미국 공연 기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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