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광기를 불렀다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2-04-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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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3월16일부터 3월31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위아이 미니 4집 [Love Pt.1 : First Love] : BLOSSOM (피어나), Know Ya

- 위아이가 곧 사랑인가? 찰떡 콘셉트를 발견했다. 아련청량에 섹시 한 스푼.

◆ 스트레이 키즈 [ODDINARY] : 거미줄, Charmer

- 소름유발. 연차가 늘수록 자체 제작 아이돌의 강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본인들이 가장 잘 하는 걸 다양하게 변주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이 소름을 유발한다. 사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두 개 수록 곡을 추천한다.

◆ 하이라이트 정규 1집 [DAYDREAM] : PLAY

- 내 귀에 반복 재생. 하이라이트가 꾸준히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수록곡 ‘플레이’는 초창기 하이라이트 또는 그룹의 전신인 비스트의 음악을 떠오르게 하는 향수 가득한 곡이다.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있는 파트가 인상적이다.

◆ NCT DREAM 정규 2집 [Glitch Mode] : Saturday Drip

- 청춘에 ‘네오(Neo)’ 더하기.. 이게 되네? ‘Saturday Drip’은 ‘힙하다’의 정의를 내려준다.

◆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 Kiss & Fix

- 필승 음색. 오마이걸이 새로운 자아를 찾기 위해 항해 중이다. 대중성만을 좇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을 하기 위한 과도기에 놓여 있는 듯하다. 오마이걸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은 늘 성공적이고, ‘Kiss & Fix’도 마찬가지다.


◆ 퍼플키스 미니 3집 [memeM] : Pretty Psycho

- 광기를 불렀다. 퍼플키스의 매혹적인 보컬 분위기가 퍼포먼스까지 기대케 하는 마법을 부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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