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미연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느낌, 초심 돌아봤다” (종합)[DA:현장]

입력 2022-04-27 13: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데뷔 4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여자)아이들의 강렬한 음악과는 전혀 다른, 솔로 보컬리스트 미연만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7일 (여자)아이들 미연의 첫 솔로 미니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미연은 이날 “(여자)아이들 활동 후 1개월만에 솔로로 데뷔를 한다. 힘들진 않았다. 오랫동안 꾸준히 준비한 앨범이라 하나씩 퍼즐을 맞추는 기분으로 즐겁게 작업을 했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말했다.

[MY]는 미연의 약자 MY와 ‘나’라는 의미를 포괄한 중의적 표현으로, 미연 그 자체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미연은 “미연 그 자체를 잘 담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자 했다. 초심을 다시 되돌아봤다. 강박보다는 편안하고 즐겁게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앞서 우기, 소연이 솔로 앨범을 냈고 잘 해주어서 나도 솔로 데뷔를 할 기회를 얻은 것 같다. 부담보다는 설렌다”라며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곡을 고를 때부터 조언을 많이 해줬다. 매번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모니터링도 열심히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Drive’는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말자는 내용의 노래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미연은 “그룹 (여자)아이들이 했던 음악 또 내가 지금까지 불렀던 음악과는 달랐지만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었다. 봄 분위기에도 딱 맞는 노래였다”라고 ‘드라이브’의 첫 느낌을 말했다.

또 “(여자)아이들 앨범은 멤버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한다. 내 앨범에 일부러 참여를 안 한건 아니고 노래를 찾다보니 다른 프로듀서와 작업을 하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고 신선했다”라고 비화를 공유했다.

특히 미연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팬들에게도, 대중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드라이브’에 이 마음이 잘 담겼다”라며 “솔로 가수로서도 편안하고 위안이 되고 싶다. 나 역시 그런 선배 가수들을 통해 힐링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지향점을 언급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Rose’, ‘Softly’, ‘TEAMO’, ‘Charging’ 그리고 같은 그룹 멤버 우기가 작곡하고 미연이 작사한 발라드곡 ‘소나기’까지 솔로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 수록됐다.

미연은 “‘테아모’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렬한 노래다. 감정을 파워풀하게 터트린 부분을 재미있게 들어달라. 팬들을 향한 내 마음을 전했다”, “‘차징’에는 주니의 피처링이 있다. 귀르가즘이라는 말처럼 간질간질하고 감미로운 발라드다”, “‘소나기’에선 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참고했다. 그 당시에 내가 굉장히 감성적이었더라”라고 수록 곡 일부를 소개했다.

끝으로 미연은 “‘톰보이’를 비롯해 (여자)아이들의 곡들이 사랑받은 이유는 20대의 솔직함을 그대로 음악에 담았기 때문이다.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 ‘톰보이’를 통해 우리 도전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연이어 나오는 나의 솔로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이 되면 좋겠다. 1위하면 당연히 행복하다. 아니어도 기분 좋다”라고 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연의 첫 솔로 앨범 [MY]는 오늘(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