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늙었다’ 조롱 악플러에게 “너도 허물어지는 중” 일침 [DA★]

입력 2022-05-06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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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렸다.

곽정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당신에게 '참 예쁘셨는데 나이는 못 속이네요ㅋㅋ 40'하고 당신의 외모를 조롱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해 줄 생각인가요? 의견 남겨 주세요. 혹 이런 말에 대한 제 반응이 궁금하시다면 궁금하다고 댓글 남겨 주세요"라며 "외모에 대한 모욕을 담은 말들에 대응하는 법, 생각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사실 이건, 제 유튜브 최근 클립에 달린 댓글"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모든 사람이 겪는 것이고 저도 그 길로 향하고 있어요.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한 사람은 늙어가고 허물어지는 자신의 몸을 혐오하지 않지요"라며 "그래서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지요. 나의 늙음을 가지고 나를 조롱하는 당신은 이미 늙음을 혐오하고 있네요"라고 조롱 댓글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사실 당신이 정말 기억해야할 건 내 과거의 젊음이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의 뇌도, 당신의 뼈와 살도,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의 입도 결국 모두 허물어져서 마지막 순간 땅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도 실시간으로 허물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그러니 늙음을 가지고 조롱하지 마십시오. 당신 스스로의 존재를 조롱하는 것이 됩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앞 피드에 올린 것에 대한 나의 답. 기억해라 지금 이 순간 너도 허물어 지고 있어. 네가 너 스스로를 조롱하니 남도 조롱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정은은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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