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한풀이 ‘범죄도시2’, 액션도 재미도 ‘묵직’ (종합)[DA:현장]
배우 마동석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한풀이 오락액션 ‘범죄도시’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재미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 54개국 취재진이 생중계로 함께한 가운데 행사에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필리핀 현지 촬영으로 아쉽게 불참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후속작으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전작의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과 더불어 손석구가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했으며 전작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전작의 가리봉 이야기에서 해외로 확장되는 세계관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빌런을 어떻게 추적하고 응징하는지 그리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코미디와 액션도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과의 공통점은 마동석을 비롯한 최귀화, 박지환 등 배우들이 함께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빌런이 다르다는 것, 범죄 스케일, 범죄자를 잡는 과정, 통쾌한 액션 등”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마동석 또한 “1편에서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지략, 여러 작전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리얼리티를 기본으로 하지만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를 가지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본 작업부터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코미디와 리얼리티에 대해서 많이 상의하면서 수십 번씩 고쳐가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전편에 이어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한다. 마동석은 “마석도 안에는 (나와 관련된) 많은 것이 들어가 있다.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마음도,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을 너무 하고 싶은데 나에게는 그런 역할이 돌아오지 않을 때 내가 만들어서 꼭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섞여 있다”면서 “반평생 복싱을 했고 반평생 영화를 했다. 그런 액션을 영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석도는 나 자체와 제일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1편이 큰 사랑을 받아서 2편을 할 수 있게 됐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서 많이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묵직한 유도 액션을 선보이는 마동석은 “어릴 때부터 복싱을 오래했지만 다른 영화 때문에 잠깐 유도도, 레슬링도 배웠다. 이번에 기왕 유도 장면을 넣기로 한 거 제대로 배워보고자 세계적인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의 체육관에 가서 따로 배웠다. 복싱, 유도, 호신술을 섞어서 액션을 연기했다”면서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액션과 상황, 사람들, 장면이 나오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동석과 더불어 최귀화는 금천서 강력반 1팀을 이끄는 반장 ‘전일만’을 맡았다. ‘범죄도시’ 공식 신스틸러이자 흥행 공신 박지환도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으로 함께한다.
먼저 최귀화는 “대본을 보고 유머러스하게 코믹적인 부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처음부터 계획하고 연기했다. 전 반장을 연기하는 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내 역량을 다해서 재밌는 코미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낌없이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면서 “대사를 맛깔스럽게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다. 긴 시간 함께한 동료다 보니 눈빛만 봐도 뭘 하겠구나 싶어서 어떻게 받아서 더 나은 장면으로 만들지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이 많이 열어주셔서 배우들도 마치 숙제를 받듯이 고민하고 현장에 가야했다”고 행복한 고충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환은 “장이수를 단순히 웃기기보다는 재기를 꿈꾸는 절실한 인물로 그리려고 했다. 감독님과 마동석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나갔다. 감독님이 ‘장이수가 재등장했을 때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다 잊고 2편의 장이수에 집중하자’고 하시더라. 역시나 절실하면서도 경쾌함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괴물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촬영을 앞두고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지 사실 행복한 긴장도 많이 했다. 다행히 즐겁고 행복했고 장면도 다행히 잘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손석구는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으로 전작의 장첸(윤계상)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살기 가득한 극악무도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손석구. 특히 그는 마지막 액션에서 마동석과 함께 위험천만하고 아슬아슬한 액션을 펼쳤다. 마동석은 “마지막 액션 장면은 두 배우뿐 아니라 촬영 감독도 비좁고 날카로운 구조물이 있는 곳에서 촬영했다. 위험한 부분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 다치고 잘 찍었다. (부상 여부는) 어떻게 액션을 디자인하고 배려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 감독도 마동석과 손석구의 마지막 액션을 언급하며 “마석도가 강해상과 맞닥뜨렸을 때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 찍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 대결, 장첸과는 다른 강해상의 모습, 무자비한 액션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마동석은 다음 시리즈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시리즈에서도 형사 마석도를 중심으로 계속 다른 사건과 빌런들이 나올 것”이라며 “‘범죄도시’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해 놨다. 하나하나 하고 싶은데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동석의 본격 한풀이 오락 액션 ‘범죄도시2’는 5월 1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마동석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한풀이 오락액션 ‘범죄도시’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재미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 54개국 취재진이 생중계로 함께한 가운데 행사에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필리핀 현지 촬영으로 아쉽게 불참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후속작으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전작의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과 더불어 손석구가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했으며 전작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전작의 가리봉 이야기에서 해외로 확장되는 세계관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빌런을 어떻게 추적하고 응징하는지 그리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코미디와 액션도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과의 공통점은 마동석을 비롯한 최귀화, 박지환 등 배우들이 함께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빌런이 다르다는 것, 범죄 스케일, 범죄자를 잡는 과정, 통쾌한 액션 등”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마동석 또한 “1편에서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지략, 여러 작전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리얼리티를 기본으로 하지만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를 가지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본 작업부터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코미디와 리얼리티에 대해서 많이 상의하면서 수십 번씩 고쳐가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전편에 이어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한다. 마동석은 “마석도 안에는 (나와 관련된) 많은 것이 들어가 있다.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마음도,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을 너무 하고 싶은데 나에게는 그런 역할이 돌아오지 않을 때 내가 만들어서 꼭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섞여 있다”면서 “반평생 복싱을 했고 반평생 영화를 했다. 그런 액션을 영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석도는 나 자체와 제일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1편이 큰 사랑을 받아서 2편을 할 수 있게 됐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서 많이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묵직한 유도 액션을 선보이는 마동석은 “어릴 때부터 복싱을 오래했지만 다른 영화 때문에 잠깐 유도도, 레슬링도 배웠다. 이번에 기왕 유도 장면을 넣기로 한 거 제대로 배워보고자 세계적인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의 체육관에 가서 따로 배웠다. 복싱, 유도, 호신술을 섞어서 액션을 연기했다”면서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액션과 상황, 사람들, 장면이 나오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동석과 더불어 최귀화는 금천서 강력반 1팀을 이끄는 반장 ‘전일만’을 맡았다. ‘범죄도시’ 공식 신스틸러이자 흥행 공신 박지환도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으로 함께한다.
먼저 최귀화는 “대본을 보고 유머러스하게 코믹적인 부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처음부터 계획하고 연기했다. 전 반장을 연기하는 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내 역량을 다해서 재밌는 코미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낌없이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면서 “대사를 맛깔스럽게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다. 긴 시간 함께한 동료다 보니 눈빛만 봐도 뭘 하겠구나 싶어서 어떻게 받아서 더 나은 장면으로 만들지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이 많이 열어주셔서 배우들도 마치 숙제를 받듯이 고민하고 현장에 가야했다”고 행복한 고충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환은 “장이수를 단순히 웃기기보다는 재기를 꿈꾸는 절실한 인물로 그리려고 했다. 감독님과 마동석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나갔다. 감독님이 ‘장이수가 재등장했을 때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다 잊고 2편의 장이수에 집중하자’고 하시더라. 역시나 절실하면서도 경쾌함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괴물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촬영을 앞두고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지 사실 행복한 긴장도 많이 했다. 다행히 즐겁고 행복했고 장면도 다행히 잘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손석구는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으로 전작의 장첸(윤계상)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살기 가득한 극악무도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손석구. 특히 그는 마지막 액션에서 마동석과 함께 위험천만하고 아슬아슬한 액션을 펼쳤다. 마동석은 “마지막 액션 장면은 두 배우뿐 아니라 촬영 감독도 비좁고 날카로운 구조물이 있는 곳에서 촬영했다. 위험한 부분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 다치고 잘 찍었다. (부상 여부는) 어떻게 액션을 디자인하고 배려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 감독도 마동석과 손석구의 마지막 액션을 언급하며 “마석도가 강해상과 맞닥뜨렸을 때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 찍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 대결, 장첸과는 다른 강해상의 모습, 무자비한 액션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마동석은 다음 시리즈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시리즈에서도 형사 마석도를 중심으로 계속 다른 사건과 빌런들이 나올 것”이라며 “‘범죄도시’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해 놨다. 하나하나 하고 싶은데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동석의 본격 한풀이 오락 액션 ‘범죄도시2’는 5월 1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