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등장→황인엽 동공지진, 왜? (왜 오수재인가)

입력 2022-05-2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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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황인엽이 인생을 뒤바꿀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다.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 김지연, 극본 김지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고, 시리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24일 로스쿨에서 운명처럼 마주한 오수재와 공찬 스틸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로스쿨 개강 첫날, 겸임교수와 신입생으로 만난 오수재와 공찬 모습이 담겼다. 대표 변호사 후보까지 넘보던 오수재가 로펌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얼음처럼 차갑고 단단한 오수재의 눈빛엔 여전히 뜨거운 욕망과 독기가 서린다. 그녀의 등장에 얼어붙은 공찬도 눈길을 끈다. 뜻밖의 만남에 놀란 탓인지, 아니면 그와의 재회가 반가운 것인지, 공찬의 흔들리는 눈빛은 복잡미묘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 다른 사진 속 공찬에게로 향한 오수재의 시선에 이어, 가까워지는 오수재에게서 시선을 떨군 공찬 모습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꼭 찾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라며 오수재와 다시 만날 순간만을 기다리던 공찬. 10년 만에 익숙한 듯 낯선 서로와 재회한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로,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공감 능력의 소유자로, 굴곡 없는 삶처럼 보이지만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다. 만남만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서현진, 황인엽이 조화로운 호흡으로 오수재와 공찬의 운명적 서사를 완성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오수재와 공찬은 운명보다 더 깊은 인연으로 얽혀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두 남녀의 관계와 서사에 주목해 달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된 이들의 애틋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는 서현진, 황인엽의 연기 시너지는 완벽 그 이상”이라고 전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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