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아내 유방암 가능성에 조직 검사…전복죽 6시간 요리

입력 2022-07-31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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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아내 유방암 가능성에 조직 검사…전복죽 6시간 요리

배우 정태우가 아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어제(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가 아내 장인희를 위해 일일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장인희로부터 가슴 주변에 혹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직접 만져 본 정태우. 그는 지난해 검사에서도 물혹 등이 발견돼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말까지 듣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곧바로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촉진했던 부위의 물혹은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개의 결절(단단한 혹)이 발견되고 그 중 한 개가 우려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예상치 못한 조직 검사까지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태우는 “오늘은 내가 다 해 줄게”라면서 아내가 푹 쉴 수 있게 설거지부터 식사까지 자신이 맡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아내가 쉬고 있는 동안 잠시 외출해 전복을 사왔다. 휴대전화 검색을 통해 벼락치기로 레시피를 익혀 생애 첫 전복죽 만들기에 도전했고 학교에서 돌아온 두 아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

6시부터 재료 손질을 시작한 정태우의 전복죽 만들기는 밤 1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장인희는 “맛있다”고 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복은 버터 구이 오징어 맛이었고 죽은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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