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가 첫 드라마 주연 출사표를 던졌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연출 손정현 극본 김반디)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이유미는 극 중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유망주 ‘차가을’ 역을 맡는다.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나선 이유미는 “그동안 바라고 바랐던 꿈이 어느 순간 내게 다가와서 더할 나위 없이 너무 기쁘다. 덕분에 또 하나의 행복한 배움과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이유미는 차가을 매력을 ‘깡’으로 꼽았다. 이유미는 “약한 듯 보이지만,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깡’이 대단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단단한 척 했던 차가을이 진짜로 단단해지는 모습이 회를 거듭할수록 보여질 것이다. 성장하는 차가을 모습 기대해 달라”며 “차가을과 나는 그 ‘깡’이 가장 닮았다. 체력 차이 외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유미는 차가을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차가을은 시니컬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그래서 날 선 행동과 말투 등 전체적인 모습에 캐릭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촬영 2-3개월 전부터 스케이트 연습을 했다. 지상 훈련도 하고, 틈틈이 허벅지 운동도 했다. 그 외에도 차가을을 잘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쇼트트랙의 매력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고, 연습할 때뿐만 아니라 ‘차가을이 또 어떤 순간에 가장 즐거울까’라며 거듭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미는 자신의 멘탈 조절 방법으로 “가급적이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슬럼프에 빠지면 인정하고 ‘뭐 어때?’하고 넘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유미는 제갈길 역을 연기하는 정우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유미는 “극 중 정우 선배와는 창과 방패 같은 조합이라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었다”며 “현장에서 정우 선배는 항상 호탕한 웃음을 보여주시는 분위기 메이커다. 내게 장난도 쳐주시고 질문도 하고 잘 들어주는 정우 선배 덕분에 더 많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유미는 “촬영 내내 정우, 권율, 박세영 선배를 포함해 다른 선배 배우들이 ‘잘한다’고 말해주고 따뜻하게 토닥여 준다. ‘멘탈코치 제갈길’을 촬영하며 정말로 ‘멘탈 코칭’을 받은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미는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쇼트트랙 대회 장면’을 꼽았다. 이유미는 “쇼트트랙 장면을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해 주셨을지 너무 궁금하다.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이유미는 “‘멘탈코치 제갈길’은 스포츠를 소재로한 성장 드라마이자, 힐링 드라마다. 볼거리와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아주 다양해서 보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이다 요소들 또한 있기 때문에 시원함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보는 분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멘탈코치 제갈길’ 많이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9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